챕터 279

"이봐, 릴라, 페이스! 이쪽이야!" 사진작가가 외쳤다.

릴라와 페이스는 손을 잡고 미소 지으며 돌아섰다.

엘리자베스는 깜짝 놀랐다.

이것이 바로 배우의 여유라고 하는 것일까.

하지만 페이스는 릴라를 따라갈 수 없었다.

릴라의 드레스는 눈부셨고, 페이스는 더 많은 피부를 드러냈음에도 돋보이지 않았다. 릴라 옆에서 페이스는 평범해 보였다.

엘리자베스는 생각했다. '내가 페이스라면, 릴라에게 그렇게 묻혀버리지 않을 텐데.'

릴라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.

"릴라, 들었어? 게티 씨가 새 대변인을 찾고 있대," 페이스가 말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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